[네트워크 기초] 6. 정적 라우팅 프로토콜과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 (2) RIP

 

1️⃣ 대표적인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 - RIP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에는 대표적으로 라우팅 정보 프로토콜(Routing Information Protocol) 이라는 것이 있다. 

라우팅 정보 프로토콜은 일명 'RIP' 라고도 불리며, 소규모의 간단한 네트워크에서 활용되는 프로토콜이다. 

 

RIP는 홉카운트 Hop Count를 메트릭으로 사용하여 라우팅 경로를 결정한다. 

(홉Hop이란 네트워크에서 데이터가 특정 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갈 때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씩 건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우팅에서 하나의 홉은 데이터가 목적지까지 갈 때 경유하는 네트워크 장비, 즉 라우터를 의미한다. 

그리고 홉 카운트는 데이터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갈 때 통과하는 홉의 개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A에서 컴퓨터 B로 데이터를 보낼 경우 총 2개의 라우터 장비를 지나야하는데 그럼 이 경우에 홉 카운트는 2개의 홉을 지나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2이다. 

홉카운트가 많다는 것은 데이터가 지나는 홉의 수, 경로상에 경유하는 라우터 장비가 많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경로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RIP는 데이터가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 중에서도 홉카운트가 가장 적은 경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라우팅 프로토콜이다. 

RIP는 라우팅 테이블 갱신 알고리즘을 통해서 경로상의 가장 적은 홉 카운트를 찾아 라우팅 테이블을 갱신하여 라우팅 경로를 결정한다.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에서 라우터들은 서로 라우팅 테이블을 교환하여 연결 정보를 파악한다. 

라우팅 테이블을 서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전달받은 라우팅 테이블을 가지고 목적지 -> 다음 홉 -> 비용 순으로 필드를 비교하여, 홉 카운트가 가장 적은 경로로 본인의 라우팅 테이블을 갱신하는 알고리즘이다. 

 

처음에는 인접한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가지고 초기 라우팅 테이블을 정의하고, 이제 각 라우터들은 초기 라우팅 테이블들을 서로 교환하여 홉카운트가 가장 적은 경로로 라우팅 테이블을 갱신할 것이다. 

 

이런 RIP 방식을 통해 라우터는 인접한 라우터들 간 라우팅 테이블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주기적으로 연결 정보를 파악하고, 

이때 전달받은 라우팅 테이블을 가지고 홉카운트가 최소인 경로로 라우팅 테이블을 매번 갱신하여 관리한다. 

 

 

❗️ 만약 홉카운트가 같은 경로가 여럿일 때는 어떻게 하는가? 

이럴 때는 홉카운트가 최소인 모든 경로로 데이터를 보낸다고 한다!! 

하나의 경로를 선택해서 데이터를 보내기 보다 2개의 경로를 모두 이용하여 데이터를 보냄으로써 하나의 경로로만 몰리는 부하를 분산하여 목적지까지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다.

네트워크에서는 이런 기능을 데이터의 부하를 분산하여 데이터 흐름의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로 "로드 밸런싱 Load Balancing"이라고 한다. 

 

 

 

2️⃣ RIP의 한계 

RIP는 회선별 전송 속도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홉카운트에만 의존한다는 점이 RIP의 한계이다. 

또한 경로로 인정하는 최대 홉카운트가 15개까지이기 때문에 수백여대의 라우터가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에서는 RIP를 적용하는데 무리가 있다. 

따라서 RIP는 보통 수십여 대의 라우터 장비로 구성되는 소규모 또는 중간 규모의 네트워크의 표준 라우팅 프로토콜로 활용된다. 

 

RIP는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동작 과정도 단순해서 구현이 쉬운 편이라 전원이나 메모리 등 시스템 자원의 소모가 적다. 그러다 보니 현재 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라우터 장비들이 기본적으로 RIP를 지원한다. 

 

 

3️⃣ 정리 

- 대표적인 동적 라우팅 프로토콜로는 RIP(Routing Information Protocol)이 있다. 
- RIP는 목적지까지 홉카운트가 가장 적은 경로를 최적 경로로 결정한다. 
- RIP는 소규모 네트워크에서 표준 라우팅 프로토콜로 주로 활용된다.